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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 갑부 구단으로 재탄생한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소속의 말라가가 최근 VfL 볼프스부르크와 결별한 디에구의 영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프스부르크 지역지인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최근 보도를 통해 말라가아 디에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곧 이적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말라가에 기반을 둔 지역지 ‘디아리오 수르’ 역시 말라가가 디에구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하며 디에구의 이적설을 구체화했다. 디에구의 말라가 이적 협상은 디에구의 에이전트 역할을 맡고 있는 디에구의 부친이 직접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디아리오 수르’는 전하기도 했다.
잘 알려진 바대로 디에구는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팀을 무단 이탈해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최근 팀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과 면담 끝에 결국 퇴출 절차를 밟게 된 디에구는 올시즌 활동할 팀을 찾을 때까지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는대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퇴출 결정이 내려진 디에구지만 볼프스부르크지만 팀과 2014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어 디에구를 영입하려는 팀으로서는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볼프스부르크로서는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디에구를 전력 외 선수로 구분해 명목상으로만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어 디에구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으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이적료로 지불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볼프스부르크는 1천만 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두 시즌 남아있는 디에구는 비록 팀에서는 퇴출 통보를 받은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활용 가치가 충분한 만큼 어지간한 구단이라면 즉시 전력감이다. 여기에 올시즌 도약을 노리는 말라가로서는 디에구 카드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루트 판 니스텔로이, 호아킨, 요리스 마타이센, 제레미 툴라랑 등을 영입하며 재력을 과시한 말라가라면 디에구의 이적료나 연봉 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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