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모상기,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언론이 모상기를 너무 키워줬단 말이야"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팀의 떠오르는 거포 모상기에게 조언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을 향해 "언론이 모상기를 너무 키워준 것이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류 감독은 "(너무 유명해져서) 라인업에서 빼고 싶어도 신경쓰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류 감독은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모상기가 약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 류 감독은 "타석에 나서면서 약점이 드러난다. 그런 것을 이겨내야 한다"며 "(약점을 알고 던져도) 그것을 받아칠 줄 알아야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류 감독은 모상기가 본따야 할 선수로 배영섭을 꼽았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은 폼이 특이해서 우완 투수, 좌완 투수 다 맞춘다"며 칭찬했다.

[모상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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