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9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송승준은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7번째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부터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중전 안타, 김주잔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좌익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이대호의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전준우를 불러들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우전 안타, 문규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김주찬의 좌전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1루수 땅볼 때 실책으로 3루주자 문규현이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5회말 선주타자 홍성흔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2번째 투수 유창식의 폭투, 손용석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문규현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루주자 손용석까지 불러들였다.
6회말에는 이대호가 좌전 안타, 강민호의 우전 안타, 홍성흔이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채운 뒤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이어 타석에 나선 조성환이 한화로 이적후 첫 등판한 김광수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롯데는 7회초 한화가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추격하려 하자 7회말 2사 1,3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화는 7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선 가르시아가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25m)를 쏘아올리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진 9회초 이희근의 우전 안타, 이양기의 중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이여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이희근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고동진의 2루수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지만 더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 선발 양훈은 2이닝만에 4실점(2자책)으로 마운드에서 조기 강판됐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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