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팀은 승리했지만 선발 투수 장원삼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6월 19일 광주 KIA전부터 원정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지난 6월 10일 넥센전부터 목동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날 삼성은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내며 5회까지 4-0으로 앞섰다. 선발 투수 장원삼도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다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이후 구원 투수 안지만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장원삼의 승리도 날아갔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제구력, 볼끝 모두 좋았고 아주 잘 던졌는데 승리를 못 지켜줘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준 것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삼성은 이영욱의 투런포에 이어 박석민의 투런포, 그리고 최형우의 쐐기 투런포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류 감독은 "이영욱, 박석민, 최형우가 중요할 때 홈런을 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넥센 김시진 감독은 "초반 장원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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