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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고지전’ 20일로 개봉일 변경에 ‘퀵’도 개봉일 변경, 결국 고지전 ‘유료시사’카드 선택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고지전’(감독 장훈 제작 TPS컴퍼니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과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 배급 CJ E&M 영화부문)의 눈치싸움이 이제는 정면대결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예고했다.
‘고지전’이 “여름 흥행전쟁 선전포고”를 선언하며 유료시사라는 카드를 빼내든 것이다. ‘고지전’은 오는 16일과 17일 유료시사회를 전국 160개관에서 각 2회씩 진행한다.
유료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 진행하는 시사회가 일반적으로 무료로 열리는 것을, 티켓을 구매 고객이 사야하는 유료로 진행하는 것으로, 흥행 수익 및 관객 동원에도 반영이 된다.
올 상반기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 등이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위험한 상견례’는 유료 시사로만 1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고지전’의 유료시사 선언은 관객 선점과 함께, 입소문을 내겠다는 목적이다. 첫 주 관객 동원이 감독 및 배우의 힘과 마케팅에 있다면, 둘째 주부터 흥행 성적은 첫 주 개봉성적과 입소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영화 관람은 방송과 달리 9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선택제 라는 점이 크기 때문에 두 영화를 모두 보는 것은 왠만한 영화팬이 아니고서는 힘든일이기 때문에 선택을 받는게 중요하다.
이로 인해 영화사들인 시사회를 진행해 왔고, 실제로 ‘퀵’ 또한 대대적인 모니터링 시사회를 진행하면서 입소문 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100억대 대자본이 투입된 ‘고지전’과 ‘퀵’의 대결은 개봉을 한 주 앞둔 12일 극에 달해 있다.
[사진 = 고지전 – 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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