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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대부'의 알 파치노가 오는 8월 전격 방한한다.
광주광역시는 미국 K2EON과 지난 1월 설립한 한미합자법인 갬코(GAMCO, Gwangju Advanced Media Center)의 스튜디오 건립을 축하하는 행사를 오는 8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해 알 파치노가 내한한다고 13일 오전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K2EON 대표이사인 토머스 스미스를 비롯, 600여명의 정계와 재계 인사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 알 파치노는 'Al Pacino One Night Only' 라는 타이틀로 90분 동안 축하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문화컨텐츠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의 의지와 세계 최고의 3D 기술을 보유한 K2EON의 기술력이 결합하여 탄생한 1억 달러 규모의 합자법인 갬코는, 이미 총액 6억 7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할리우드 영화 1,200편의 3D 컨버팅 물량을 확보하며, 문화컨텐츠 업계 최고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 등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후반 작업에만 1편당 3000억∼50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20여 편의 할리우드 영화 후반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갬코는 관련 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고용 창출효과를 통해 연간 수 조원의 경제적 혜택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 26일 행사는, 이러한 갬코의 비전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 할리우드 대표적인 배우 알 파치노의 축하쇼를 더함으로써, 갬코의 화려한 출발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불리는 알 파치노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2년 영화 '대부'에서 주인공 마이클의 복잡한 내면연기를 비장하면서도 세심하게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이후 1992년 '여인의 향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35째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사진=알파치노 프로젝트 미디어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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