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장근석, 욘사마 진화형" 극찬

[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일본에서 장근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까지 장근석을 배용준에 직접 비교하며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온라인은 12일 기사로 장근석에 대한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장근석에 대해 “장신이지만 가느다란 몸을 가진 만화 캐릭터 같은 생김새” “욘사마(배용준) 붐을 닮은 폭발적인 기세의 인기”라 전하며 가속도가 붙은 일본에서의 인기에 주목했다.

지난 6월 28일부터 1주일간 요코하마에서 펼쳐진 장근석 사진전에선 개막 전날부터 1500여명의 팬이 집결해 오픈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국 이 사진전은 총 2만 5천명의 팬이 관람했고 이에 대해 홍보 관계자조차 “상상 이상의 열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장근석은 싱글 앨범마저 오리콘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영화 촬영을 위해 이바라키 공항을 찾았을 당시 약 3천여 명의 팬이 쇄도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가 CF에 출연한 ‘서울막걸리’는 연간 판매 목표인 35만 케이스를 단 2개월 만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사히온라인은 장근석에 대해 “<겨울연가>로 큰 인기를 끈 배용준과 닮은 모습이지만 순애적 사랑이 아닌 쿨한 모습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세이 대학 박정현 교수의 발언을 빌어 “장근석은 욘사마의 진화형. 품위 있는 미소에 남자다움까지 갖춰 카리스마를 필요로 했던 한류 팬의 마음을 단번에 잡았다”라 극찬했다.

한편 장근석의 인기를 몇 년 전 일본에서 열풍이었던 ‘초식남’의 인기가 사그라진 탓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지금껏 일본 여성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초식남에게 주목했지만 이제 카리스마를 갖춘 남성에 대한 욕구가 차 올랐고 이를 장근석이 정확히 채워주고 있다고 평했다.

[장근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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