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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김택용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빌딩 지하에서 열린 정규시즌 개인타이틀 시상식서 MVP를 수상했다. 김택용은 기자단 22표 중에 13표를 얻으며 생애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택용은 올 시즌 63승 15패(승률 80.77%)를 기록하며 '09-10시즌' 이영호(KT)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승(57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택용은 "두 개의 상을 동시에 탄 것은 처음이다. 기분이 색다른 것 같다"며 "지금까지 프로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독보적으로 잘했던 시즌이 없었다. 그동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좋은 경기력으로 다음 시즌에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인상은 SK텔레콤 정윤종이 수상했다. 정윤종은 22표 중에 11표를 획득했다. 지난 해 10월 18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서 데뷔전을 치른 정윤종은 17승 18패를 기록하며 다른 선수를 압도했다.
감독상은 SK텔레콤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박용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SK텔레콤은 올 시즌 39승 15패를 기록하며 CJ엔투스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택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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