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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1급 기술자가 7년 동안 실종된 상태다.
티캐스트 르포채널 채널뷰는 14일 케이블 최초로 실종자 추적 프로그램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을 첫 방송한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가족들의 애끊는 사연과 눈물겨운 추적 현장을 따라가는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은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방송된 바 있으며, 전 SBS 아나운서 김범수의 차분한 진행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연의 첫 번째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남편 나기봉(당시 46세)씨를 7년 동안 애타게 찾는 아내 심명숙(52)씨다. 나기봉씨는 수백억 원대의 가치를 가진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기공의 1급 기술자였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고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그는 넉넉한 연봉에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던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2005년 6월, 울산 남구에서 동료와 저녁식사를 마친 후 연기처럼 사라졌다.
실종 당시 경찰과 동료 천 여명이 나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심지어 나기봉씨의 핸드폰 통화 기록이나 카드 사용 내역조차 없어 추적을 더욱 어렵게 했다. 제작진은 아내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근거로 건장한 남자가 나기봉 씨를 태우고 울산항으로 갔다는 제보를 받았다.
외국에서 그의 기술력을 노린 계획적 납치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을 계속했지만 탐문 중 그의 실종과 관련된 의문의 여인들이 연이어 발견되며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대한민국 1급 기술자의 미스터리한 실종과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한 아내의 눈물겨운 추적은 14일 밤 11시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에서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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