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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기자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후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조언 할 부분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연기는 끝이 없는 것이다. 우리도 연기를 하면서 경우에 따라 막히기도 하고, 표현함에 있어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며 "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그런것에 집착해선 안된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표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란 내 조건을 가지고 남을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해 심리까지 좀 더 정확하고 심도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의 자질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연기는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4~50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늦으면서 수십명이 피해를 본다"며 "더러 젊은 매니저들이나 스태프들이 스타성을 과시하고 위해 시간을 늦추는 경우가 있는데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주인공들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다. 박시후의 표정 하나에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힘들더라도 유쾌한 얼굴로 나와줘야 다들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다"고 연기자들의 자세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아버지 수양대군과 연인 김승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공주 세령과,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번민하는 김승유가 펼치는 '조선 최대 핏빛 로맨스다.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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