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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위대한 탄생' 톱3 셰인이 캐나다로 잠시 돌아간다.
셰인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인 캐나다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특히 셰인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둘로스 소극장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팬들을 향해 편지를 남겼다. 셰인은 편지에서 "여러분이 이곳에서 제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직접 알려 드리고 싶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이렇게 제 인생을 바꿀 정도로 대단한 경험을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외딴 외국인으로서 오디션에 참가하러 온 사람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정말 한국으로의 여행에서 뭘 기대해야 할지 몰랐었다"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는 '위대한 탄생'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캐나다에서 학업을 계속해야 할지 결정을 해야 했다. 힘들고 어려울 것이란 걸 알았지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의 그 무엇 때문에 꼭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은 이제 제게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다. 한국과 '위대한 탄생'으로 인해 저는 꼭 음악에 관해서만은 아닌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깨닫게 되었다. 저의 원래 성격을 더 많이 오픈할 수 있게 됐고 지나보니 정말 여기서 제가 성취한 것도 많은 것 같다"며 "'위대한 탄생'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험이었단 말이 맞긴 하지만 다시 한다고 해도 바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기서 한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승훈 님, 멘티들 모두와 함께 한 '멘토 스쿨'은 평생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팀으로서 같이 어울리고 참여한 그 모든 시간은 정말 제가 한국에서 만든 최고의 추억 중 하나였다. 그런 의미에서 형우, 지환 그리고 건희에게 정말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며 멘토 신승훈과 '위대한 탄생'의 동료 조형우, 황지환, 윤건희 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셰인은 '위대한 탄생'의 경험을 거론하며 "매주 금요일에 '위대한 탄생' 방송을 하면서 떨리고 초조했지만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너무 들떴었다. 여러분이 제가 무대 위로 올라갔을 때마다 응원해 주시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너무나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고 그 전에 갖고 있었던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는 했다. 그 어려운 시간 동안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승훈에게 "신승훈 형님 최고의 멘토가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하게 '위대한 탄생' 멘토가 아닌 인생의 멘토가 돼 주신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다. 형님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셰인.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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