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하늘이 영화 촬영 도중 눈에 부상을 입을 뻔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김하늘은 오는 8월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에 도전했다.
14일 영화 관계자는 "촬영 중 영화 소품이었던 성냥 불꽃이 김하늘의 눈에 튀어 위험천만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시 촬영 장면은 사건을 추적하던 수아(김하늘 분)가 범인과 쫓고 쫓기는 추격 중 결국 그와 대치하게 된 긴장감 넘치는 대치 장면. 영화의 흐름 상에서도 중요한 클라이막스 부분인데다 불을 이용한 촬영이었기에 현장은 촬영 전부터 적지 않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어두운 세트장에서 직접 연기를 해야 했던 김하늘을 비롯,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주의를 기울였지만 촬영 중간 김하늘이 켠 성냥의 불꽃이 그녀의 눈 쪽으로 튀어버리는 갑작스런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다행히 불꽃은 그녀의 눈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갔고, 눈가를 스친 불꽃으로 약간의 상처를 입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기에 스태프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사고 직후 김하늘은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을 오히려 안정시키고 병원에서 약간의 응급처치만 받은 후 돌아왔다. 이후 진행된 촬영에서 그녀는 조금 전의 아찔했던 사고는 없었다는 듯 프로 정신을 발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사고 후에도 의연히 다시 촬영에 임하는 것을 보고 정말 열심히 하고, 연기 열정이 높은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감탄했다.
김하늘 유승호가 출연하는 '블라인드'는 오는 8월11일 개봉한다.
[김하늘.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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