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양신' 양준혁이 후배 모상기가 자신을 흉내낸 것에 대해 미소지었다.
양준혁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상기 덕분에 오늘 내내 화제가 되었네요. 저 복귀합니다 모준혁으로"라고 전했다.
양준혁이 이같이 말한 것은 전날 목동 넥센전에서 모상기가 보여준 빗속 퍼포먼스 때문이다. 이날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자 모상기는 배트를 들고 나와 자신의 선배인 양준혁을 흉내냈다.
특히 모상기는 배까지 올린 배바지와 만세타법, 1루까지 전력으로 달리는 모습까지 양준혁을 그대로 묘사해 야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후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양준혁은 트위터에 자신의 책 소개와 함께 "모상기가 책 읽는 것도 흉내내 봐. 책들고 막 뛰고 책 들고 만세타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모상기의 우천 세리머니 동영상을 트윗상으로 보여주자 양준혁도 리트윗하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세리머니를 보였던 모상기는 "선배들이 등을 떠밀어서 할 수 없이 나갔다"며 "양준혁 선배를 흉내낸 것은 3년 전에 흉내를 내봤었는데 그 때 선배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 매우 쑥스럽다"고 전했다.
[양준혁을 흉내낸 삼성 모상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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