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수 소이현, 학생 정용화 기습키스에 "어린애 장난이야" 싸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넌 내게 반했어'에서 소이현을 향한 정용화의 해바라기 사랑에 시청자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1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 연출 표민수)에서 이신(정용화 분)은 정윤수(소이현 분)의 생일날 그녀를 쫓아가 선물로 준비한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 순간 이신은 정윤수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며 "생일 축하해요"라고 했다. 하지만 무용과 교수인 정윤수는 제자 이신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음날 정윤수는 교수실로 이신을 불러 목걸이를 돌려주며 "앞으로 이런 주제 넘은 짓은 안했으면 좋겠다. 어린애 장난에 놀아날 만큼 내가 한가하지가 않아 신아"라고 했다. 어린애 장난이란 말에 이신은 "장난 아니라면요?"라고 하며 발끈했다.

하지만 정윤수는 냉정했다. 그녀는 "나한테는 장난이야. 말했지? 너 기다리고 쫓아오고 그러는 것 거추장스럽다고 나한테 필요한 사람은 꿈만 먹고 사는 어린애가 아니라 어른 남자야"라고 했다.

이신의 눈에 애증의 감정이 차올랐다. 이신은 "정말 어린애 장난이라고 생각해요? 그랬다면 지금처럼 정색할 이유 없는 것 아닌가? 진심으로 나한테 손톱만큼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정윤수는 더욱 더 차갑게 "손톱만큼도 흔들린 적 없어. 진심으로"라고 답했다.

이신은 돌려받은 목걸이를 손에 쥔채 교수실을 나가며 "교수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이건 내 마음이에요. 내가 원하는대로 할 거야"라고 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나 어린애 아니에요"라고 말한 뒤 방을 나섰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정용화 안됐다. 슬프겠다", "우리 용화 오빠의 진심을 매도하지마", "두 사람 결국은 안 이뤄지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용화(위)와 소이현.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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