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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에서 여자 1호가 6년 열애 끝에 3개월 만에 결혼생활은 접은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13일 방송된 ‘짝’에서는 ‘돌아온 싱글’ 특집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결혼에서 이혼까지의 과정을 덤덤히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자 1호는 “어느 날 눈 뜨고 보니 20대가 없어졌다. 사진을 다 버리는데 남아 있는 사진이 없더라. 23세부터 29세까지”라며 눈물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29살, 30살의 이혼녀가 됐다. 직장도 없었다. 정말 막막했다. 살고 싶지가 않았다. 아마 내가 형제자매가 있었으면 나쁜 생각을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픈 기억이 너무 많아서 전 남편과 같이 살았던 집을 최대한 빨리 처분했고 그때 사용했던 물품들마저도 모두 남을 주고 왔다고 밝혔다. 여자 1호는 “본가로 들어와서 한 달을 유령처럼 살았다. 아침에 눈이 안 떠지기를 기도하면서 잔 적도 있다”며 “숨을 참아야지 했는데 숨이 쉬어지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그는 “만약 내가 성질이 정말 더럽거나, 돈이 하나도 없는 거지라도 나를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맺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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