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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기적의 오디션’의 ‘드림마스터즈’ 곽경택 감독이 정든 제자들과 이별할 생각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통해 예선 장면만 공개된 ‘기적의 오디션’은 현재 30명의 지원자들이 살아남아 ‘미라클 스쿨’에서 곽 감독, 배우 김갑수,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 총 5명의 ‘드림마스터즈’의 지도하에 연기훈련을 받고 있다.
각 6명의 지원자가 할당된 ‘드림마스터즈’는 그들에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연기교육을 시켜 ‘기적의 오디션’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톱12명을 추리는데, 그 중 곽 감독은 지원자들과 함께 영화 ‘미운오리 새끼’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에 따르면 곽 감독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지원자들을 심사하고 지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짜 촬영이 아닌 재연 현장에서도 곽 감독은 지원자들이 세세한 면까지 최선을 다해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칠 것을 요구한다. 그가 직접 지원자 한명 한명에게 세세하게 연기지시를 하니 지원자들은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세세한 지도는 지원자들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에서 나온다. 곽 감독은 "시쳇말로 엮인 기분이다. 나를 선택했고, 내가 뽑은 지원자들이다. 내 요구에 충실히 따라오고 있는데 누군가는 떨어뜨려야 한다니 힘들다. 방송이라 처음엔 재미있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참가자들과 정이 쌓인다. 그래서 골치 아프다. 정 떼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폭우 속에서 연기지도 중인 곽경택 감독.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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