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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한은정이 당분간 공포 장르 사절을 공식발표 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기생령’(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 코어콘텐츠미디어 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한은정은 “지난해 드라마 ‘구미호’ 이후 비슷한 장르의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출연을 꺼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은정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비슷한 공포 이미지로 계속 출연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 놓은 한은정은 “하지만 ‘기생령’은 영화로 제작되는 작품이라, 좀더 디테일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연이은 공포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은정은 “이제 당분간 공포 장르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기생령’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가희(황지현 분)가 무당의 힘을 빌려 미아가 된 아이를 독 안에 가둬 봉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가희는 이후 빈(이형석 분)을 낳지만 잔혹한 죽음을 맞이하고, 빈을 돌보기 위해 남편 장환(박성민 분)과 동생 유린(효민 분)과 함께 빈의 집으로 이사 오게 된 서니(한은정 분) 또한 아이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올 여름 극장가에 개봉되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와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에 이은 세 번째 공포 영화로 한은정, 효민, 이형석 등이 주연을 맡고, 고석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8월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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