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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 브라질이 에콰도르를 가볍게 누르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코파아메리카 B조 3차전서 네이마르와 파투가 합작한 4골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5점(1승2무) 을 기록해 베네수엘라(골득실+1)를 한골차 골득실로 제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오랜만에 브라질이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두 경기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던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으로 에콰도르를 압박했다.
브라질은 알렉산더 파투(AC밀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안드레 산토스(페네르바체)가 올려준 크로스를 파투가 헤딩으로 연결해 첫 골을 기록했다. 수세에 몰린 에콰도르도 반격에 나섰다. 에콰도르는 전반 37분 펠리페 카이세도(레반테)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0분 후방에서 수비 뒷공간을 뚫고 들어온 스루패스를 네이마르가 받아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에콰도르도 다시 9분 만에 카이세도가 두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오래지 않아 브라질 쪽으로 기울어졌다. 브라질은 후반 62분 파투가 다시 한번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0분 뒤 네이마르 마저 멀티 골을 작렬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에콰도르를 4-2로 완파한 브라질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서 파라과이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양팀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승부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에콰도르전에서 2골을 기록한 네이마르. 사진 =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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