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2’)에 여름방학 특집으로 남자 솔로 보컬리스트 8명의 가수가 출연한 가운데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1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불후2’(사회 신동엽, 김구라) 여름방학 특집으로 남자 솔로 보컬리스트 8명이 출연한 가운데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기존 아이돌 가수들이 아닌 김태우, 휘성, 케이윌, 이정, 환희, 노라조의 이혁, SG워너비 이석훈, 뮤지컬 배우 임태경 등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했다.
이에 녹화에 앞서 권재영 PD는 “이름값 높은 가수들 섭외하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사실 모든 섭외가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번 섭외는 그나마 좀 쉬웠다. 이유는 이들 8명은 한 명 한 명 섭외 한 것이 아니라 기획섭외로 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출연진들은 다 친한 친구들이다. 한꺼번에 묶어서 같이 하자고 하니까 오히려 더 쉬웠다”고 섭외 뒷이야기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여기에 들어오지 못한 몇 몇 가수들은 좀 삐졌을 것”이라고 웃으며 “가수들이 웃자고 시작한 일이 너무 커진 느낌이다. 김태우도 지금 벌벌 떨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권 PD는 “오늘 방송은 가요무대에서 방송됐던 트로트 100곡 중 가수들이 한 곡을 선택해서 진행된다”며 “트로트를 어떤 장르로 바꿔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시청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날 8명의 가수들은 가요무대에서 방송됐던 전통가요(트로트) 100곡 중 한 곡을 선택해 불렀다. 이석훈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환희는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 김태우는 남일해의 ‘빨간 구두 아가씨’, 케이윌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이정은 도미의 ’청포도 사랑‘, 휘성은 한명숙의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 이혁은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열창해 관객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8인의 보컬리스트들이 등장하는 ‘불후2’는 오는 23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휘성, 김태우, 이석훈, 이정, 케이윌(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환희, 이혁, 임태경(아래 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