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제동, "고현정·조인성, 게스트로 초대하고파"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방송인 김제동이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이효리 등을 자신의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개그맨 이경규, 김제동과 여배우 한혜진, 그리고 최영인 담당PD가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힐링캠프’는 ‘밤이면 밤마다’ 후속으로 SBS의 월요일 밤 11시대를 책임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힐링(Healing)’을 주제로 스타 1인을 초대해 자연 속에서 힐링 체험을 공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형식의 토크쇼다.

‘힐링캠프’에 초대하고 싶은 지인들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제동은 “고현정씨를 초대하고 싶다. 제가 이야기를 나눈 분들 중에 들으면 들을수록 ‘어떻게 이 시점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 고현정씨였다. 그가 했던 ‘연예인은 늘 광대고, 대중은 늘 귀족이다’라는 말이 아직도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면서 “(고현정이) 술에 취했을 때만 저한테 전화가 오는데, 연락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배우 조인성을 꼽으며 “한달 전 쯤에 이 프로그램에 들어간다고 연락했는데,그 이후 한달간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이효리 씨도 초대하고 싶다. 유기견이라던지 여러가지 봉사활동 하고 있어 좋은 말을 나눌 수 있을 거 같다. 이효리 씨는 새 앨범이 나오면 바로 (‘힐링캠프’에) 나오기로 약속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절친한 것으로 유명한 야구선수 이승엽을 언급하며 “시즌이 잘 끝나고 나면 초대하고 싶다. 이승엽 선수는 ‘이 사람 이런 사람이야’라고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제동은 배우 설경구도 언급했다. 반면 MC 이경규는 배우 최민식, 프로골퍼 최경주를 지목했고, 여성MC 한혜진은 남자친구인 가수 나얼을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 첫방송한다. 첫 게스트는 중견배우 김영철이다.

['힐링캠프' MC 김제동-한혜진-이경규.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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