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산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방송인 김제동이 산 동행에 실패한 유일한 연예인이 이경규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개그맨 이경규, 김제동과 여배우 한혜진, 그리고 최영인 담당PD가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힐링캠프’는 ‘밤이면 밤마다’ 후속으로 SBS의 월요일 밤 11시대를 책임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힐링(Healing)’을 주제로 스타 1인을 초대해 자연 속에서 힐링 체험을 공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형식의 토크쇼다.
평소 연예인 동료들과 등산을 자주하는 김제동은 “제가 산에 가자고 권유해서 유일하게 실패한 사람이 이경규 씨다. 약속 정해놓고 4번을 취소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한번은 황사가 온다고 취소하고, 두번째는 무릎관절이 갑자기 안 좋다고 취소했다. 마지막 네번째는 ‘내 친구가 너무 건강했는데 등산하다가 죽었어’라며 취소하더라. 이 분은 도저히 산으로 모실 수 없는 분이라 생각해 포기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제동은 “따지고 보면 사람은 다 자연에서 왔다. 때문에 특정한 장치가 없이 나무나 꽃의 이름 알아가는 것에서 사람이 치유를 받는다”며 ‘힐링캠프’가 가지고 있는 자연과 치유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힐링캠프’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 첫방송한다. 첫 게스트는 중견배우 김영철이다.
['힐링캠프' MC 김제동-한혜진-이경규.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