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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새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기존 1인 토크쇼의 득세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개그맨 이경규, 김제동과 여배우 한혜진, 그리고 최영인 담당PD가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힐링캠프’는 ‘밤이면 밤마다’ 후속으로 SBS의 월요일 밤 11시대를 책임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힐링(Healing)’을 주제로 스타 1인을 초대해 힐링 체험을 공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형식의 토크쇼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1인 토크쇼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2TV ‘승승장구’가 대표적이다. SBS에는 ‘강심장’, ‘스타부부쇼 자기야’와 같은 집단 토크쇼는 있으나 1인 토크쇼는 없다.
따라서 ‘힐링캠프’는 SBS를 대표하는 1인 토크쇼로 ‘무릎팍도사’, ‘승승장구’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고 있는 ‘무릎팍도사’와 최근 무서운 기세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승승장구’, 두 프로그램 모두 1인 토크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상황이라 후발주자인 ‘힐링캠프’가 느낄 부담은 상당하다.
담당 연출자 최영인 PD는 “이 프로그램은 힐링이 콘셉트다. 저희는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고민을 휴식을 통해 치유하자는 것이 다른 토크쇼와 다르다. 초록 자연으로 나가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스튜디오에서 하던 것보다 마음을 열고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야외에서 쉬 듯이 놀 듯이 그렇게 녹화를 하고 있다”고 ‘힐링캠프’만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힐링캠프’ 1회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MC들을 비롯해 첫 게스트인 배우 김영철은 푸른 숲 속을 맨발로 거닐며 편안함을 누렸다. 그 안에서 진솔한 속내를 꺼내는 출연진의 모습에 평온함이 느껴졌다.
자연과 힐링의 조화로 시청자에게도 편안한 휴식과 마음의 치유를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1인 토크쇼 ‘힐링캠프’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5분 첫방송한다.
['힐링캠프' MC 김제동-한혜진-이경규.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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