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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 손흥민의 소속팀인 함부르크 SV가 노르웨이 대표팀의 미드필더 페어 스켈브레드(24)의 올시즌 영입을 확정지었다.
로젠보리 트론하임 소속의 스켈브레드는 이미 지난 주 함부르크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계약 기간은 8월 1일부터가 아닌 2012년 1월 1일부터, 즉 다가올 겨울철 이적 기간을 이용해 함부르크에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소속팀이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르고 있어 그의 조기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던 트론하임이다.
지난 주 함부르크는 스켈브레드와 2012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의 계약 기간에 사인을 마쳤다. 하지만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기술고문은 트론하임과 스켈브레드의 계약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꾸준히 협상을 벌여왔고 결국 올시즌 개막 시점부터 그를 팀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스켈브레드는 175cm로 비교적 단신이지만 좌우측 미드필더로의 기용이 모두 가능하고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에서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바 있다. 미하엘 왼닝 감독은 지난 주 스켈브레드의 영입을 확정지은 뒤 “전체적인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시즌 개막부터 함부르크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스켈브레드지만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는 못한다. 그의 합류시기는 8월 3일이나 4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리그가 일반적인 유럽 리그와 달리 1월부터 12월까지의 1년을 주기로 시즌이 운영되기 때문에 현재 리그가 한창 진행중인 만큼 7월까지는 로젠보리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로젠보리가 스켈브레드의 대체자를 이미 영입함으로써 함부르크로의 이적 시기를 앞당겨 줄 수 있었지만 남아있는 기간 만큼은 로젠보리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진 = 함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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