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4강 청부사' 크리스 부첵이 한국 무대 데뷔 첫 경기의 소감을 전햇다.
부첵은 15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1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당초 롯데 양승호 감독은 110개의 공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이날 부첵은 8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직구가 68개로 가장 많이 던졌으며 직구 외에는 슬라이더, 커터 등을 섞어 던졌다. 이날 타선의 도움까지 받은 부첵은 한국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부첵은 "경기 전 느낌은 좋았다. 하지만 15일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경기 전에 전력분석원과 사도스키에게 LG에게 좋은 타자가 많이 포진되어있다고 들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참 좋은 도전이었고 강민호 포수와 야수들이 수비를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변화구를 잘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전에 불펜에서 던질때 포크볼과 다른 변화구 떨어지는 각이 적어서 사용 안 했다. 경기 초반에 컨디션이 안좋아서 제구 위주로 던졌다"며 "감각이 떨어져 제구가 떨어지는 공은 사용 안 하고 오늘 잘 들어가는 직구, 슬라이더, 커터로 상대했다"며 승리의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첵은 "남은 시즌 목표는 남은 시즌 긴 이닝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마운드에 오래 버티면 팀 마운드 운용에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
한편 양승호 감독은 "부첵은 첫 등판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다음 등판 때에는 더 나아질 것 같고 시간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부첵.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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