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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고 있는 아리무라 치에(23)가 알바트로스와 홀인원(더블이글)을 한라운드서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리무라는 15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파72·6500야드)에서 개막된 스탠리 레이디스 1라운드서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을 동시에 달성했다. 1라운드서 동시에 달성한 것은 일본프로골프투어 사상 최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아리무라는 2008년 프로미스 레이디스오픈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8번 홀(파5)에 들어선 아리무라는 190야드를 남긴 상황서 두 번째 티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며 알바트로스를 달성했다. 이어 16번 홀(파3)서는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컵 5미터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 홀인원이 됐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니클러스 톰슨이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여자부는 아리무라가 세계 최초로 달성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알바트로스는 지난 2009년 후지산케이 레이디스오픈 이후 두 번째다.
전문가들은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을 한 라운드서 동시에 달성할 확률에 대해 2만9614분에 1로 평가하고 있다.
아리무라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무서웠다"며 동시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당황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이무라. 사진캡쳐 =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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