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가 무너졌다. 웅진 스타즈가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롤스터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
웅진은 16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KT에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가져간 웅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잡아내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경기 중반까지는 KT의 우세. KT는 2대2 동점이던 5세트 이영호(KT)가 김민철을 상대로 5배럭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고, 1차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6세트에 출전한 윤용태가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는 미궁으로 흘러갔다. 윤용태는 김성대(KT)와의 경기서 다크 템플러 이후 지상군 병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GG선언을 받아냈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웅진은 김명운을 에이스결정전에 내세웠다. 상대는 이영호. 5세트서 김민철을 상대로 5배럭 플레이로 손쉬운 승리를 따낸 이영호는 김명운의 역발상 플레이에 무릎을 꿇었다.
김명운은 이날 경기서 뮤탈리스크가 아닌 럴커 조합으로 상대 본진과 앞마당에 동시 드랍을 감행하며 많은 이득을 얻었다. 이어 추가 지상군 물량으로 맵 중앙을 장악했다. 여세를 몰아 앞마당까지 초토화시키며 이영호로부터 GG선언을 받아냈다.
[승리한 김명운]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