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내야안타로 2G 연속 안타… 팀 6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날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이 2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16일 일본 K스타 미야기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06에서 .20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이승엽은 상대 선발이 좌완 시오미 다카히로였지만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빗맞은 타구가 3루수쪽으로 느리게 흐르면서 행운의 내야안타가 된 것.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 번의 행운은 없었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평범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 역시 볼카운트가 2-1로 몰린 가운데 때린 타구가 중견수 뜬공이 됐다.

이날 오릭스는 상대 선발 시오미에게 철저히 막혔고 이승엽의 네 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1-6으로 패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라쿠텐과 32승 4무 36패 동률을 이룬 오릭스는 오랫동안 지켰던 퍼시픽리그 3위 자리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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