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스테보(마케도니아)가 K리그 복귀 후 2경기서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테보는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서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보는 박종진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을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테보는 수원 입단 후 2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팀 동료들과의 호흡에 있어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스테보는 지난 6일부터 수원의 팀 훈련에 합류했다. 스테보는 수원에서의 첫 경기였던 지난 10일 전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인천전까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인천전을 마친 후 "스테보는 운동장에서나 사생활에서나 모든 면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멘탈이나 모든 부문에 있어 스테보는 성실하다. 한국 음식도 잘 먹는다. 적응을 잘하고 있고 선수로서의 기본이 갖춰져 있다"고 칭찬했다.
스테보는 지난 2007년 전북에서 K리그에 데뷔한 후 2009년까지 전북과 포항에서 3시즌 동안 K리그서 81경기에서 출전하며 33골 1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9년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후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리그서 활약했던 스테보는 2여년 만에 복귀한 K리그 무대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보. 사진 = 수원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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