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최성봉, 김하준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16일 오후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의 세미파이널 첫 무대에서 최성봉과 김하준이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성봉은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하준은 심사위원들의 선택에 의해 파이널행에 성공했다.
최성봉은 이날 세미파이널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영상을 통해 "꼭 좋은 결과를 받아서 학교를 빛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최성봉은 영화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Love Theme)'를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성숙한 가창력으로 멋지게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폭넓은 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멋진 무대로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네번째로 무대에 오른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하준은 생명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샌드 애니메이션을 펼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역 예선에선 생명의 탄생을 시작으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세미파이널에선 좌절과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정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그의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에 심사위원들은 물론 관객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봤다. 송윤아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 생각나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하는 등 심사위원 모두 호평을 전했다.
김하준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탈락한 정신엽 또한 환상적인 파이어 피겨 댄스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여섯번째로 무대에 올랐던 정신엽은 밤 하늘에서 하나의 유성이 떨어지는 영상으로 공연을 시작, 광대한 우주 속 별들의 화려한 춤을 보는 듯한 공연을 펼쳤다. 단순히 기술에만 의존한 불 쇼가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공연으로 심사위원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날 시청자 문자투표 2, 3위를 기록한 김하준과 정신엽은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의해 파이널 진출자가 결정됐다. 박칼린은 "사실 두 사람이 1, 2위로 파이널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 결정하는 이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중이고 솔직히 여성으로서 로맨틱한 공연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며 정신엽을 선택했다.
파이널행을 결정지은 최성봉은 "떨어질 줄 알았는데 너무 좋다.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하준은 "어깨가 무겁다. 파이널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멋진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아쉽게 파이널 문 앞에서 탈락한 정신엽은 "탈락했지만 오늘 이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성봉, 김하준, 정신엽(위부터).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