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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용인 신갈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대한항공 점보스와 함께하는 배구 클리닉' 시간을 가졌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대한항공은 주안초등학교와 영선초등학교 배구단을 초청해 선수들과 3시간 동안 스트레칭 등 훈련을 함께했다.
사실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와 달리 프로배구는 확실하게 연고지가 정착되지 않았다. 시장도 좁다보니 훈련을 거쳐 프로선수가 되는 연고지 스타가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해 여자부에서 3개 학교를 지정해 연고계약을 맺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프로배구가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이런 행사들이 계속 진행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수비 리시브 훈련, 선수단과 함께 하는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특히 스트레칭은 초등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것으로 배구단은 이후 동영상으로 제작해 초등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선수단과 함께 하는 미니게임에서는 영선 초등학교 세터가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쳐 경기를 지켜보던 신영철 감독을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앞으로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꼭 나올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할 생각이다. 배구단에서 연고지를 신경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일들이 한국배구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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