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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친형 이수철씨가 이수근의 키 작은 이유를 폭로했다.
이수근이 16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 시크릿’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형 이수철씨가 스크린에 등장해 이수근이 키 작은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철씨는 “수근이가 키가 안 큰 이유가 자기가 눈칫밥 먹고 많이 못 먹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수근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 서울 목동에 살 때 일이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쓰는 제래식 공용 화장실이 있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거의 범람 직전에 이르렀다”며 “수근이가 거기 화장실을 혼자 갔다가 목까지 빠져 죽을 뻔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울러 그는 “그래서 똥독이 심하게 올라가지고 그래서 키가 안 큰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에 이수근은 충격적인 사실을 인정하고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온 몸이 다 빠지고 얼굴 위만 간신히 남았었다”며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 우리 형이 달려와서 나를 살려줬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형제애를 느낄 수 있었다. 내 몸이 그렇게 더러운데도 손가락 끝만 잡고 나를 살려줬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과 이수근 형 이수철씨. 사진 = K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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