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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영화배우 남궁원(76, 본명 홍경일) 이 데뷔 59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17일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진에 따르면 남궁원은 서효림의 아버지 J그룹 임중희 회장 역을 맡았다.
남궁원은 ‘여인의 향기’에서 맡은 임중희 회장은 위엄과 품격,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된 촬영장에서 남궁원은 “신인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긴 대사를 NG없이 소화해내며 관록의 연기력을 드러냈다.
또 남궁원은 지난 1959년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이라는 영화를 통해 데뷔한 이후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드라마에는 출연한 적이 없는 순수 영화배우다. 남궁원의 안방극장 출연에 영화계와 방송계 관계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남궁원은 “‘여인의 향기’가 좋은 작품이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고, 아직 연기에 대한 열정이 풍부한 만큼 건재하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다”는 말했다.
한편,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또 ‘여인의 향기’는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남궁원.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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