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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오늘 지면 끝'이라는 부담감이 심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웅진 스타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KT는 17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지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 자체가 지쳐있었다. 오늘 패하면 끝'이라는 부담감이 심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7세트 에이스결정전 맵이 테란에게 힘들다. 더불어 상대는 저그 에이스가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며 "오늘 경기도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면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오늘 4저그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선 "저그 4명이 각자 특색을 갖고 있다. 이 엔트리로 승리해서 다행이다"면서 "(임)정현이와 (김)성대가 패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4저그가 만들어낸 승리다"며 공을 저그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지훈 감독은 끝으로 "솔직히 6강에서 떨어지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너무 멀리와버렸다. 다행히 오늘 이기고 하루 쉬는 시간이 있다. 나은 조건이 됐다. 선수단도 괜찮을 것이다"고 3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KT 이지훈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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