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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폐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보살핀 남편이 등장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격 합창단'에 이은 '청춘합창단'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김동일씨는 아내의 출연 요청으로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김씨의 아내는 제작진에 감동적인 편지를 보냈다. 그는 "2006년에 내가 폐암을 걸리게 됐다. 조금 나아지다가 2010년 다시 재발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정말 아팠지만 남편의 간호를 통해 점차 호전되고 있다"며 "남편이 '청춘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일씨는 준비한 노래를 열창했고 애절함이 전달됐다. 노래가 끝난 뒤 출연진들은 "편지와 같은 느낌의 가사였다. 지금 쓴 가사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윤형빈은 "이 장면을 꼭 아내 되시는 분이 봤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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