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한화가 SK전 3연승을 질주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4회 대거 4득점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주중 롯데전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35승 45패 1무를 기록했다. 또한 6월 28일, 29일 승리에 이어 SK전 3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도 4승 8패로 격차를 줄였다. 반면 SK는 타선이 침묵하며 완패했다. 12일 잠실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영봉패다. 시즌 40승 33패.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 진행됐다. 한화 선발로 나선 양훈과 SK 선발로 나선 브라이언 고든은 1회부터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둘의 운명이 엇갈린 때는 4회. 3회까지 방망이가 침묵하던 한화는 4회들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상훈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후 최진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여상의 땅볼 때 상대 실책성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2점을 보탰다. 4회에만 4득점.
결국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고든은 4회 대량 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반면 한화 선발 양훈은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줬다. 이후 한화는 5회 한 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고 양훈의 호투를 발판으로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로 나선 양훈은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양훈은 1회 2사 2, 3루, 2회 무사 1루 상황을 넘긴 이후 이렇다할 위기도 맞지 않을 정도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에 그쳤지만 안정된 제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SK 타선을 제압했다.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한대화 감독이 올스타전 이전까지 중간계투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류현진은 9회 2아웃 2루에서 나와 박재홍을 범타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지만 그 중 3개의 안타는 대량득점에 성공한 4회에 나온 안타였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반면 SK가 야심차게 영입한 고든은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들어 수비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대량 실점했다.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 직구는 140km 초반대에서 형성되며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는 비교적 안정된 편이었다.
타선에서는 4번 최정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집중타가 터지지 않으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사진=한화 양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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