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일본의 대표 록밴드 '엑스재팬' 원년 멤버 타이지(45.본명 사와다 타이지)가 17일 사이판에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국내 '엑스재팬' 팬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지는 지난 11일 사이판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298편에 탑승하다 승객과 시비가 붙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고, 자신을 말리는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사이판 도착 직후 체포됐다.
이후 타이지는 14일 유치장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7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망 사실은 사이판을 방문한 타이지의 가족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음악 팬에게도 널리 알려진 타이지는 1986년 태동한 엑스재팬(당시 엑스)의 원년 베이시스트다. 1992년 엑스에서 탈퇴했으며 일본 출신 록밴드 라우드니스 등에 몸을 담았다.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국내 팬들도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게시판과 소셜웹을 통해 "타이지는 내 인생에 전설적인 존재였는데, 충격적이다", "어렸을 적부터 존경했던 인물인데 이렇게 가게 되다니", "청춘의 상징들이 하나씩 가는 구나. 슬프고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재팬 활동 당시 타이지]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