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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유명 호텔 사장 권대욱(61)씨가 합창단 오디션장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권대욱씨는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날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낸 권씨는 아코르 앰배서더호텔 매니지먼트 CEO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이경규의 "오늘 출근을 했냐"는 질문에 "출근을 못했다"고 말한 그는 "그동안 남들이 보기엔 화려한 삶을 산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제 자신만을 위한 삶은 아니었다. 지금부터는 '나만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오디션에 지원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가 "사장이라고 하면 보통 잘 살지 않냐"고 묻자 권씨는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내 생활이 없다. 36살 때 사장이 돼서 한 번도 내 삶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 양준혁이 "오디션 통과하면 하실 수 있겠냐"고 묻자 "연습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의 주인되시는 주주분들에게 이미 말씀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가 끝나고 그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이동원과 박인수의 '향수'를 중후하고 안정적인 음색으로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노래가 끝난 뒤 김국진은 "합창에 적합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대욱씨. 사진 = K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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