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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화제와 인기의 MBC ‘나는 가수다’에서 주목을 받는 주인공은 감동의 무대를 수놓는 가수들이다. 하지만 가수들이 최선의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의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는 개그맨 매니저들의 역할도 높이 평가할만하다. 단기간에 ‘나는 가수다’가 성공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출연가수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개그맨들의 활약도 크다.
그렇다면 ‘나는 가수다’에서 가장 맹활약을 펼쳐 좋은 점수를 받는 매니저는 누구일까. 우선 박명수를 꼽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나가수’ 시작할 때부터 김범수의 매니저를 맡은 박명수는 웃음기 없는 김범수에게 시청자들이 눈길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김범수의 무대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함께 경연에 참여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파란만장한 지상렬도 맡는 가수의 특성에 맞게 매니저 역할을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최하위 점수에도 재도전 기회가 부여돼 논란이 됐던 김건모에서부터 카리스마 강한 임재범 그리고 대중성이 약한 장혜진에 이르기까지 세명의 가수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지상렬은 가수들의 특성에 맞게 대응과 관리 스타일을 달리해 호평을 받았다.
박정현의 매니저역할을 하는 김태현은 찰떡궁합을 보이는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박정현의 기분상태까지 파악해 용기와 격려를 해줘 최상의 무대의 결과를 낳게 하는 김태현이 있었기에 박정현이 ‘나가수’의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윤도현과 김제동은 ‘나가수’ 이전부터 장기간 조화를 이뤄왔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상황을 알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소라에 이어 MC를 맡고 있는 윤도현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김제동의 배려와 마음, 자세는 최고의 매니저의 덕목 그 자체다.
무성한 루머와 안티, 악플로 인해 힘겨워하는 옥주현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송은이도 뛰어난 매니저로 꼽을 수 있다. 어머니 같은 포용력으로 예민한 옥주현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가수다’ 개그맨 매니저들은 이처럼 짝을 이룬 가수들이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의 소명이기도 한 웃음을 주기위한 다양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성공은 가수 매니저로 나오는 개그맨들의 역할이 컸다. 사진=화면캡처]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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