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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신지수가 암투병 환자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8일 신지수 소속사에 따르면 신지수는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에서 암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양희주 역할을 맡았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드라마 '세 자매' 출연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극중 양희주는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위암 판정을 받고 2년째 암투병중인 인물로 개인 블로그에 만화로 된 투병기를 올리며, 못다 이룬 만화가의 꿈을 위로한다.
또 그는 암 선고를 받은 연재(김선아 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담당 의사인 은석(엄기준 분)을 짝사랑한 나머지 남몰래 사고를 치기도 한다. 신지수는 양희주를 통해 암 투병으로 고된 시간을 보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지수는 암투병 환자 역할을 맡기 위해 오래 길러왔던 긴 머리를 자르고 웨이브 단발머리로 변신을 꾀했다.
이에 신지수 소속사 관계자는 “활기차게 첫 촬영을 시작했다. 컨디션도 매우 좋아 촬영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적극적이다. 새롭게 선보일 신지수의 모습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이동욱 분)이 만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이는 23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신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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