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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보영이 신인시절 NG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다 울컥했다.
이보영은 MBC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출연해 ‘촬영장에서 귀가 빨개질 때까지 욕먹은 적 있다’는 주제에 “신인시절 NG를 30번 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촬영 중 내가 뒷모습 걸어가던 씬이었다. 감독님이 ‘넌 걷는 것도 못하냐’며 ‘걸어. 다시 걸어. 너 때문에 조명 안 치운다’라고 하시며 30번 정도 다시 찍게 했다. 정말 찍다가 죽고 싶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과거를 생각하다 보면은 울컥울컥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고 배종옥은 “배우가 그냥 되는 게 아닌데, 사람들은 그냥 배우가 된다고 생각한다. 속상하다”라며 울컥한 이보영을 위로했다.
이보영은 “그 장면은 편집이 됐다. 당시 상황이 내가 코너에 몰린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상화이었다. 감독님 나름대로 감정을 잡게 하기 위해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자존심이 상했었다”고 토로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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