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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영철이 이혼소송 중인 가운데 아내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영철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사랑을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현재 힘든 이혼소송 겪고 있는 상황에서의 속마음 등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대시 끝에 열애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내 부푼 마음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온통 이 사람 뿐이었다”고 당시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김영철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아내가 이혼소송을 했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고 다시 합쳤는데 앙금이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오해를 아직 다 풀지 못했다. 오해를 풀었으면 기분 좋게 이야기 할 것”이라고 이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또 “지금도 진행형이다. 가정이 깨진다는 건 가장의 잘못인 것 같다. 살 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너무 모자란 남편이었다. 좀 더 웃음도 많이 주고 좀더 많이 관심을 가졌으면 지금 후회 없이 와이프를 더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후회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와이프는 내 생활이 바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술자리에 많이 가고 여러가지 믿지를 못하는 것..열심히 살았는데 날 이해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 하늘을 두고 맹세하건대 공인이 얼굴이 있는데 어딜 가서 뭘 그렇게 하겠나”고 아내와의 갈등 이유를 밝혔다.
최근 그의 아내는 바람을 쐬겠다는 이유로 미국에 갔다. 김영철은 “앞으로 연기생활 안해도 좋다. 와이프와 행복하고 기분 좋게만 살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라는 게 없다. 와이프를 믿게끔 한다면 무슨 방법도 불사할 것. 나에게 제일 귀하고 중요한 사람은 와이프”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구구절절한 속마음에 MC들이 영상편지를 요청하자 김영철은 “내가 잘못 많이 했다. 항상 내 위주로 살았다. 나에게 해준 것을 생각하면..”이라며 “용서를 해준다면 내가 최선을 다해 내 자신에게, 또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겠다. 살날이 20년 정도 밖에 안 된다. 30년 못한 거 20년 동안 열심히 해서 갚겠다. 사랑해”라고 전하며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했다.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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