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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F1대회조직위원회(이하 F1 조직위)가 관람객 유치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을 잡았다.
오는 10월 14일부터 3일간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가운데 F1 조직위는 19일 오전 전남 도청서 코레일과 F1테마열차 등 열차 이용 상품을 통한 국내외 F1 관람객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F1대회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철도관광 상품개발 ▲ F1 상품 판매촉진 협력 ▲ 교통편의 및 주변 관광정보 제공 등을 통해 F1대회 국내외국인 유치에 F1 조직위와 코레일 관광개발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이 보유한 테마열차 2종(통통통 뮤직 카페열차, 아로마 트레인)을 'F1 테마 열차'로 단장하며 그 외 KTX를 통한 F1 관광상품, 그리고 고급침대열차로 일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해랑호 2편까지, 사실상 이용 가능한 열차를 F1 관람객용으로 모두 동원한다.
특히 해랑호는 외국인 전용 고급침대열차로서 특급관광열차로 알려져 있으며 대회 기간 중에 1, 2호가 모두 투입된다. 해랑1호는 F1매니아용으로, 해랑2호는 F1과 남도여행을 포함하는 열차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F1 조직위에서는 F1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관광객 등 150여명 모객해 열차 내에 숙박하면서 3일간 코스로 전남권의 고품격 관광지와 F1경기를 관람하는 상품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수도권 관람객을 타겟으로 한 'F1테마열차'는 심야에 서울역을 출발해 이튿날 새벽 곡성에 도착한 뒤 보성 녹차밭, 장흥편백숲 등 남도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F1대회도 관람할 수 있는 무박 2일 상품으로 출시된다.
한편 F1 조직위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는 F1고객을 위해 입장권 특별할인, 모객마케팅, 해랑열차 단장 등을 통해 코레일의 마케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사진 = 스포츠플러스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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