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여름 극장가가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른 개봉을 예고하고 나섰다.
19일 현재 한국 극장가는 ‘트랜스포머3’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두 편이 50% 이상의 상영관을 잠식 중이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흥행 1위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는 649개관, ‘트랜스포머3’는 668개관의 상영관을 잡고 있다. 전국 2200여개 상영관 중 1317개관을 두 영화가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영화를 제외하면 ‘써니’가 274개관,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 245개관, ‘빨간모자의진실2’가 244개관으로 많은 상영관을 잡고 있다.
하지만 20일이 지나면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100억대 블록버스터인 ‘고지전’과 ‘퀵’이 동시에 개봉하기 때문이다.
‘고지전’과 ‘퀵’ 모두 개봉관을 450개에서 500선으로 잡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흥행 1,2위를 달리고 있는 ‘해리포터’와 ‘트랜스포머3’는 그렇다 쳐도, ‘써니’, ‘고양이’, 풍산개’, 화이트’ 등은 개봉관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19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기존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에 ‘고지전’과 ‘퀵’이 20일 개봉하면 4강 구도로 극장가가 개봉관이 정립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대형 블록버스터가 속속 개봉하는 7월~8월 극장가에서 기대작이 잇따라 선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고지전-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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