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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2년만에 나란히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선아와 이동욱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주말극‘여인의 향기’가 주말극의 새 강자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을 맡은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김선아 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이동욱 분)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김선아는 2009년 SBS ‘시티홀’ 이후 2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여인의 향기’를 선택했다. ‘시티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김선아인 만큼 그가 2년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여인의 향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선아는 극중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다니던 여행사에 과감히 사표를 던진 후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30대 여성 이연재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제 스스로도 ‘행복하고 싶다’는 그런 소망이 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행복하고 싶다’를 드러내고 싶다”면서 “매회 찍으면서 너무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극중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여러분이 같이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제대한 이동욱도 ‘여인의 향기’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 역시 2009년 KBS ‘파트너’ 이후 2년만의 컴백이다.
이동욱은 “2년만에 복귀를 하게 됐다. 가장 중요한 건 보시는 시청자가 편하고 즐겁게 보시면서 가슴이 따뜻해질 수 있는 이야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마침 딱 이 작품이 됐다”고 복귀작으로 ‘여인의 향기’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동욱은 ‘여인의 향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기업 오너의 외아들이지만 의욕없이 하루하루를 따분하게 사는 남자 강지욱 역을 맡았다. 그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자신의 인생을 온 힘을 다해 사는 연재에 사랑을 느끼게 되며 180도 인생이 바뀐다.
김선아, 이동욱과 더불어 엄기준, 서효림이 극중 4각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엄기준은 잘생긴 외모에 똑똑한 두뇌를 가진 의사지만 차가운 성격으로 사람들과 교감하지 못하는 채은석 역으로 어릴 적 친구 연재(김선아 분)을 만나 변하기 시작해 묵묵히 연재 옆을 지키는 키다리 아저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 서효림은 극중 지욱(이동욱 분)과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는 재벌 그룹의 막내딸 임세경 역을 맡았다. 세경은 차갑고 안하무인 성격으로 보이지만 속에는 불꽃 같은 사랑의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이 그려나가는 ‘여인이 향기’는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곽경훈 사진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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