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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동욱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로 “우주 정복”을 꼽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김선아 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이동욱 분)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연재는 다니던 회사를 때려 치우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실제로 행동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이동욱은 “팬들과 ‘버킷 리스트’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는 우주 정복이라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서 이동욱이 말한 ‘우주 정복’은 SF영화에서 튀어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는 “연기로 우주정복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좋은 배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이동욱은 ‘여인의 향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기업 오너의 외아들이지만 의욕없이 하루하루를 따분하게 사는 남자 강지욱 역을 맡았다. 그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자신의 인생을 온 힘을 다해 사는 연재에 사랑을 느끼게 되며 180도 인생이 바뀐다.
한편, ‘여인이 향기’는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곽경훈 사진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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