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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의 이민호의 친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시티헌터’는 지금까지 이윤성(이민호 분)의 아버지는 죽은 박무열(박상민 분)인 것으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마지막회까지 총 4회가 남은 상황에 이윤성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일 수도 있는 가능성들이 속속 등장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4일 방송된 ‘시티헌터’ 16회 속 윤성이 대통령 최응찬(천호진 분)과 그의 딸 최다혜(구하라 분)와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세 사람 모두 ‘콩을 골라내는’ 독특한 식성을 드러내면서 세 사람 간의 관계가 또 다른 국면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암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독특한 식성을 공유한 응찬과 윤성의 관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내비치며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극 초반부에 응찬이 윤성의 친어머니인 이경희(김미숙 분)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던 점 역시 눈여겨 본 시청자들은 예리한 감각을 발휘하며 퍼즐 맞추듯 다음 이야기를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윤성의 양아버지 이진표(김상중 분)가 친부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고 있다. 진표가 어린 윤성을 납치했던 사실이나 지뢰를 밟은 윤성을 위해 한쪽 다리를 희생했던 점, 백혈병에 걸린 경희가 입원해있는 병원을 몰래 찾아오며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낸 점을 통해 진표가 윤성의 친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시티헌터’에서 윤성이 ‘5인회 처단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복수를 시행하고 있는 이유는 친아버지 무열의 억울한 죽음 때문이다. 그만큼 윤성의 친아버지가 무열이 아닐 경우, 드라마는 큰 반전을 맞게 된다.
마지막 회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윤성의 친아버지가 누구이며 ‘시티헌터’ 윤성의 활약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천호진-박상민-김상중-이민호.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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