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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공익근무중인 배우 김래원이 김수현 작가의 신작의 남자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래원은 '무사 백동수' 후속으로 9월 방송예정인 SBS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천일의 약속'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돼 수애와 지순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래원은 2008년 SBS 드라마 ‘식객’을 끝으로 군에 입대,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8월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연예병사로 군복무를 했던 연기자 이동욱은 지난 6월 20일 제대하자마자 23일부터 방송되는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 포스터 촬영에 참여하는 등 드라마에 곧바로 투입됐다. 제대후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제대직후 공백없이 드라마에 투입된 셈이 됐다.
연예병사로 복무하고 있는 붐 역시 제대하자마자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군제대를 1주일 앞둔 붐은 ‘강심장’의 박상혁PD와 최근 만나 군제대 직후 곧바로 ‘강심장’녹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래원, 이동욱, 붐처럼 요즘 군제대후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복귀하는 것이 새로운 스타 복귀 풍속도를 형성하고 있다. 군복무중 캐스팅이 된 뒤 제대와 함께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임하는 군제대 스타들의 복귀 풍경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KBS ‘스파이 명월’에 3월 제대한 이진욱이 주연으로 나서는 것과 공익근무 해제 당일부터 ‘1박2일’과 ‘무한도전’에 복귀한 김종민과 하하를 비롯해 근래 들어 군복무를 한 스타들은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하고 있다.
심지어 제대후 상당한 작업기간이 필요한 가수들도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음악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며 곧 바로 복귀한 뒤 신곡 앨범을 발표하는 복귀 패턴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군복무중 캐스팅된 다음 제대와 함께 연예계에 복귀하는 무공백 스타들이 많아진 것은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군복무기간에도 팬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다.
우선 연예인들 상당수가 연예병사 등으로 복무를 해 국군방송등에서 연예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연기 감각이나 트렌드 감각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 군제대후 곧바로 복귀하는 원동력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군복무 기간에도 팬클럽이나 스타 소속 기획사에서 군복무 스타에 대한 근황과 활동을 속속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시켜 군복무로 인한 대중과의 단절감을 없앤 것도 제대와 동시에 연예계 복귀하는 스타들의 신풍속도를 가능하게 만든 원인이다.
‘강심장’의 박상혁PD는 “군복무중인 연예인 스타들이 미디어를 접촉하는 빈도가 과거와 달리 많아지면서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어 군제대하자마자 방송, 연예계에 복귀해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군제대하자마자 작품에 투입됐거나 투입될 스타들, 김래원 이동욱 붐(위쪽). 공익근무 해제당일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임한 하하와 김종민(아래쪽).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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