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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세계적인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 제임스 필드가 미국의 유명 관광 명소의 지도를 바꾸게 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클리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각) “제임스 헷필드가 마틴 카운티의 유명 관광지의 철도 노선을 바꾸게 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인 즉 헷필드는 그의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틴 카운티에 살고 있는데, 이 지역은 경치가 좋아 하이커들의 천국으로 유명한 테라 린다/슬리피 할로우 디바이드와 로마 알타 오픈스페이스를 잇는 철도 노선이 운영 중이다. 이 철도 노선은 햇필드의 사유지에 걸쳐 있다.
그런데 헷필드는 지난 2008년 돌연 자신의 사유지에 강철로 된 펜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입장을 막아 버렸다. 이유는 “관광객들이 사유지에 침입해 훼손을 시킨다”는 것.
이 같은 헷필드의 주장에 마틴 카운티는 사유지를 우회하는 신규 노선을 건설하기로 해결책을 내 놓았다. 이 노선을 위해 카운티는 65만 달러(한화 약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9월 완공 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노선에 대해 현지에서는 “더 이상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없게 됐다”, “새 철도로 인해 환경 문제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마틴 카운티 관계자는 “해결방법이 (철도 우회밖에) 없었다. 헷필드와는 나쁜 감정이 없으며, 공사로 인해 관계자들이 오가는 것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 = 제임스 헷필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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