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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내야수 장영석의 투수 전환에 대해 준비가 다 되었다고 전했다.
김시진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장영석을 투수가 되기 위한 100%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장영석이 투수가 될 수 있는지를 체크했는데 6번의 불펜 피칭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트레이너 소견과 병원 검진 결과도 모두 합격이었다. 볼 스피드는 144km정도를 찍었고 불펜에서 제구도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석은 2009년 투수로 입단했지만 팀 사정상 내야수로 변신했다. 투수로 전환하게 되는 것은 만 3년 만이다.
김 감독은 "완전 새로 시작하는 사람과 다르다. 하지만 근력은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면 라이브 배팅을 해본 다음에 개수를 높여서 2군 경기에 올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괜찮으면 9월 정도에 1군 엔트리 등록을 시킬 계획"라고 덧붙였다.
장영석의 투수 변신이 효과적일 지는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 이유는 타자에서 투수로 전환해 성공한 케이스가 그다지 없기 때문이다.
김시진 감독은 "투수에서 타자가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 타자로 치면서 쾌감을 느끼고 언제든지 타석에서 연습할 수 있지만 투수는 하루 던지면 연습하기 힘들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장영석은 최소 4주간 정민철 코치, 최상덕 코치와 집중적으로 투수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장영석의 투수 전환이 넥센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 장영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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