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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첫방송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아버지 수양대군과 연인 김승유(박시후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공주 세령(문채원 분)과,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번민하는 김승유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송 시작 전부터 사극과 멜로를 접목시키면서 조선시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막상 공개된 '공주의 남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몇몇 배우들의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대사톤이었다.
세령 역을 맡은 문채원은 시종일관 같은 표정과 대사톤을 유지하며 현대극인지 사극인지 분간이 어려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송종호 역시 어색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떨어트렸다.
시청자들 역시 혹평을 보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루해서 잠들뻔 했다" "배우들의 대사톤이 사극인지 현대극인지 분간이 안간다" "정통 사극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허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공주의 남자' 시청률은 10.2%(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사진 =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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